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은 6일 “탄핵안 표결에 대한 당론을 다시 논의하자는 주장이 없었다”며 “탄핵 부결 당론 변경 문제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날 비상 의원총회 도중 로텐더홀에서 기자들을 만나 ‘분당 조짐’과 관련해 “해석 기사니까요”이라며 “(당론과 관련해) 무슨 찬반을 가지고 격론을 벌인 것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어 ‘한 대표의 오전 발언이 계속되는 것이냐’라는 질문에 “한 대표가 당론에 반대한다고 한 적이 없다”며 발언의 진위에 대해서는 “그것은 뭐 당과 보수 진영, 국가를 위한 충정의 발언을 계속하는 거죠. 저희도 그렇고 대표도 그렇고”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7~8시간 이어진 의원총회’에 대해 “의원들이 얘기하고 싶은 거 다 하면 10분이고 20분이 걸리니까 길어지는 것”이라며 탄핵안 찬성 가능성’에 대해 “그건 누가 찬성할 가능성 있는지 모르니까”라고 언급했다.
앞서 한동훈 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주요 정치인 체포 지시’와 관련해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탄핵에 찬성할 의사를 피력했다.
국민의힘은 오전 11시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오후까지 마라톤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회의에서는 한 대표 발언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면서 의원들의 대통령 탄핵안 표결 여부에 대한 입장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여당 내부의 탄핵 찬성 의견’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찬성을 말한 의원은 제 기억으론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공세가 크기 때문에 우리가 내일 표결이 끝나더라도 우리가 어떻게 하는 것이 국민에게 신뢰를 회복하고 또 당정 간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인가, 이런 부분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며 “(탄핵) 표결을 찬반이다, 이런 논의를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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