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도 나서 돕는다’ 김하성, 결국 이정후와 재회?

‘올스타도 나서 돕는다’ 김하성, 결국 이정후와 재회?

스포츠동아 2024-12-06 19:1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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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정후. 스포츠동아DB

김하성-이정후.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며 골드글러브만 5차례 받은 올스타 내야수까지 나섰다. 김하성(29)가 결국 이정후(26)와 재회하게 될까.

미국 디 애슬레틱은 6일(이하 한국시각) 맷 채프먼(31)이 샌프란시스코와 김하성의 계약이 이뤄질 경우, 자신의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는 김하성이 어깨 부상에서 회복할 때까지 채프먼 자신이 유격수를 맡겠다는 것. 채프먼은 아마추어 시절 유격수로 나선 바 있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지난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 이에 2025시즌 개막전 출전이 어려울 전망. 4월 말이나 5월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채프먼은 이 김하성의 부상 공백기를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는 팀을 위한 희생이자 자신의 수비력에 대한 자신감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 8년 차의 채프먼은 무려 5차례나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선수. 플래티넘 글러브도 2차례 받았다.

맷 채프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맷 채프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채프먼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3루수로 1008경기, 유격수로 2경기에 나섰다. 이에 사실상 유격수에 대한 감각은 없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채프먼의 수비력이라면 한 달 정도의 유격수 수비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워낙 수비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또 이 기간에는 타일러 피츠제럴드, 케이시 슈미트 등이 3루수를 맡으면 된다. 이후 김하성이 어깨 부상에서 회복해 유격수로 나서면 된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뛰어난 수비의 김하성은 미들 인필더. 2루수와 유격수 모두를 소화할 수 있다. 또 퀄리파잉 오퍼 대상자가 아니기에 영입 시 지명권 손실도 없다.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 관련 기사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올스타 내야수까지 김하성을 위한 희생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김하성과 이정후의 재회 가능성은 높아져만 가고 있다. 이들이 한 팀에서 뛰게 된다면, 키움 히어로즈 이후 5년 만에 재회하는 것을 의미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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