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선, 대한축구협회장 출마자에 3인에 '공개 토론' 제안… 허정무 "저 역시 환영" 화답

신문선, 대한축구협회장 출마자에 3인에 '공개 토론' 제안… 허정무 "저 역시 환영" 화답

한스경제 2024-12-06 17:33: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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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선 교수. /연합뉴스
신문선 교수. /연합뉴스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대한축구협회 회장에 입후보한 신문선 출마자의 ‘공개 토론’ 제의에 허정무 출마자 역시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제 정몽규 현 회장의 반응만 남은 상황이다.

신문선 출마자는 “후보들의 ▲비전과 철학 ▲축구협회 재정에 대한 안건 ▲천안축구센터 건설에 대한 현안 문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감사 결과에 대한 입장 등의 다양한 안건을 정해 축구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인 국민들 앞에서 토론하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토론 주제도 제시했다.

그러면서 “허정무 후보님도 토론회에서 대한민국 축구 행정에 대한 비전을 밝힐 기회로 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출마의 변으로 정몽규 회장의 4연임을 저지하기 위해서 축구인 아무도 출마하지 않아 축구인 입장에서 책임감을 느끼고 출마를 한다고 했는데 출마 시점은 정몽규 회장이 출마하기 전이다. 이 주장이 설득력 있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허정무 출마자는 “저 역시 환영한다. 제 쪽에서도 제안하고 싶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한 허정무 출마자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축구협회가 지난달 12일 이사회를 통해 축구협회장 선거관리규정을 개정했다. 개정된 규정에 대해선 일부 내용만 보도됐고, 아직 전문이 공개되지 않았다”며 “정몽규 회장을 제외한 다른 후보들은 선거 규정도 모른 채 선거 준비를 해야 하는 아주 불공정한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는 하루빨리 개정된 선거관리규정 전문을 공개하고, 개정된 내용의 공정성 여부를 면밀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허정무 출마자의 지적에 대한축구협회는 6일 “현재 대한축구협회 회장선거관리 규정은 대한체육회 승인절차를 밟고 있다. 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확정된 규정을 협회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회장선거관리규정 개정은 이사회 의결 후 체육회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몽규 현 축구협회장이 4선 도전을 공식화한 가운데 차기 협회장 선거는 정 회장과 허 전 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축구협회장 선거는 2025년 1월 8일 열리며,  후보 등록 기간인 이달 25~27일까지다. 새 회장 임기는 1월 22일 정기총회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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