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전직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에마뉘엘 프티가 킬리안 음바페의 상황이 좋지 않을 거라고 이야기했다.
영국 ‘골닷컴’은 6일(한국시간) “전직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프티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바페의 상황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AS 모나코에서 데뷔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다만 PSG 시절 내내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심지어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재계약을 거부했다. PSG가 설득에 나섰지만 음바페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그렇게 음바페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엄청난 기대를 받았으나 명성에 맞지 않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20경기 10골 2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은 나쁘지 않지만 경기력이 좋지 않다.
음바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포지션은 왼쪽 측면으로 꼽히는데, 비니시우스의 존재로 인해 최전방에서 뛰고 있다. 이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 동료들과 시너지 나지 않고 동선이 자주 겹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아쉬운 활약 때문에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왓포드에서 뛰었던 트로이 디니는 “아마도 우리 모두가 기대했던 것과 거리가 멀다. 개인적으로 맨체스터 시티가 엘링 홀란드를 영입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음바페가 마지막 조각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디니는 “음바페는 타고난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있어서 왼쪽 윙에선 뛸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의 큰 실수다. 그들은 승리를 위한 게 아니라 유니폼과 브랜드를 팔기 위한 이름을 택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엔 프티가 입을 열었다. 그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너무 외로울 것 같다. 주드 벨링엄이 그를 무시하는 걸 봤다. 구단에 도움이나 친구가 없는 것 같다. 그는 언론의 뭇매를 맞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파리나 스페인에 친구가 없는 것 같다. 지난 A매치 휴식기 때 국가대표 차출과 관련해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자신의 수준과 거리가 너무 멀다. 10골을 넣은 건 알지만 그건 통계일 뿐 그 선수답지 않다”라고 말했다.
트피는 “경기장 안팎에서 음바페를 보면 비참해 보인다. 그게 내 느낌이다. 그는 프랑스에서 왕이었다. PSG에서 원하는 건 무엇이든 할 수 있었지만 더 이상 그렇지 않다.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라면 가장 큰 경기는 자신과 싸움이다. 경기장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