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 첫 10만달러 돌파...“당분간 상승 국면 이어갈 것”

비트코인 사상 첫 10만달러 돌파...“당분간 상승 국면 이어갈 것”

투데이신문 2024-12-06 17:00: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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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5일 사상 처음으로 10만달러를 돌파했다. [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처음으로 10만달러 선을 돌파했다.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내 주요 인사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우호적 발언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당분간 상승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10만3604달러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코인 시장에서는 비상계엄 사태 여파까지 더해지면서 일일 거래액이 한때 50조원을 넘어섰다.

디지털자산에 친화적인 공약을 내세웠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꾸준히 상승해왔다. 여기에 지난 4일 트럼프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친 암호화폐 성향의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을 지명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또한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이 4일 비트코인이 달러의 경쟁자가 아니라고 재차 발언한 점도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더불어 트럼프도 달러를 위협하는 것은 비트코인이 아니라 현 미국 정부의 행태라고 밝혀 비트코인 상승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했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 “트럼프 효과는 아직 시장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현재 시장은 가격에 매몰돼 있으며 디지털자산 산업이 정식 산업으로 발돋움한 이후 인력, 펀딩, 금융기관, 빅테크가 유입됐을 때 변화를 상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트럼프 취임일인 내년 1월 20일까지는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상승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부터는 디지털자산 산업 개화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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