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코미디언 박명수의 전화에 정색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얼굴천재 차은수'에는 ‘BTS 정국님께 이 영상이 안 걸리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주현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박명수의 부캐인 '차은수'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효리와의 통화에 앞서 주눅 든 박명수
이날 주현영은 국민대학교 동문 선배인 이효리를 언급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효리 선배와 통화하고 싶냐"라고 물었다. 이에 주현영은 환호했다.
박명수는 "전화기 좀 가져와"라고 당당하게 말하자, 주현영은 "이렇게 전화를 할 정도로 친한 사이냐"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박명수는 "안 될 수도 있다"라며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이효리가 전화를 받았다.
박명수 이효리의 티키타카
연결되자 박명수는 "선배님, 저 차은수다. 방송인데 갑자기 죄송하다. 잘못 눌렸다"라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이효리는 "뭐냐. 얻다 함부로 전화질이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다른 게 아니라 주현영 양 아시냐. 너무 팬이라고 인사 한 번만 한다는데 괜찮냐"라고 조심스레 묻자, 이효리는 흔쾌히 수락했다.
이후 주현영과의 통화에서는 밝은 목소리로 대화를 나눴다. 주현영이 16학번이라고 밝히자 이효리는 "까마득하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TV에서 잘 보고 있다. 제주도에서 심심하고 무료할 때 재밌게 보고 있었다. 다음에 만나자"라고 덧붙였다.
방송에 맞춰주는 이효리
다시 박명수가 전화를 넘겨받자, 이효리는 "아니, 말도 없이 이렇게 전화를 하냐"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싸늘한 이효리의 반응에 박명수는 "한 번만 하고 안 하려고 했다. 이번이 마지막이다"라고 변명했다.
이를 들은 이효리는 "공기청정기 하나 보내주셨으니까 이번에는 전화 받은 거다"라며 "다음번에 미리 사전 예고 없이 전화 주시면 고소 들어간다"라고 경고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실례를 무릅쓰고 저희가 너무 요새 잘 안 풀려서 전화드렸다. 저희가 초대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효리는 "맞다. 초대는 택도 없으니까"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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