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4.1원 오른 1419.2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장보다 0.9원 상승한 1416.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10시 35분께부터 가파르게 치솟기 시작했고 10시 53분께는 전날보다 14.1원 오른 1429.2원까지 뛰었다.
이후 당국 개입 추정 물량이 나오고 달러도 상승 폭을 줄이면서 환율은 1410원대로 후퇴했다.
이날 환율 급등은 비상계엄 사태와 이에 따른 탄핵 정국이 급물살을 타는 등 국내 정치적 불안이 계속된 영향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를 요구하면서 윤 대통령 탄핵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 또한 2차 계엄 가능성도 거론된다.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도 한 요인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5.86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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