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대통령으로부터이 판단을 뒤집을 만한 말은 못 들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집무 집행 정지'를 주장한 바 있다. 한 대표는 당 중진들과의 면담을 마친 뒤 윤 대통령과 한남동 관저에서 독대를 하고 오후 2시께 국회로 복귀했다.
한 대표는 독대 결과에 대해 "방금 윤 대통령과 만났고 (정치인에 대한) 체포 지시는 직접 하지 않았다고 했다"며 "현재로선 특별한 조치를 안 할 것이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엄 선포 당일날 정치인들 체포를 시도했다. 특단의 조치 없이는 상황을 타개하지 못한다"며 "과거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사안은 측근들이 (이익을) 해먹은 내용이고 이건 군을 동원해서 국민을 향한 계엄 선포 및 국회 진입을 한 것이다. 심각한 상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에 대해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이제는 책임 있는 결정을 해야 한다. 국민이 또 이런 일이 생길 것이라는 불안을 가지고 있고 이를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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