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극성 시위대 패겠다" 흉기 사진 올린 20대 붙잡혀

"광화문 극성 시위대 패겠다" 흉기 사진 올린 20대 붙잡혀

연합뉴스 2024-12-06 16:09:35 신고

3줄요약

게시자 "누군가에게 위해 가하려던 의도 아냐"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A씨 게시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A씨 게시글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정권 퇴진 촉구' 광화문 집회에 참여하는 시위대를 향해 위해를 가하겠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예고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6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전날 20대 남성 A씨는 인스타그램과 스레드에 광화문 집회를 비난하며 '오후 3시 집회 시작 후 극성 시위대 10명만 쥐어패겠습니다', '주로 30∼40대로 추정되는 사람만 패겠습니다' 등의 글을 올린 뒤 '장난 같지?'라는 문구와 함께 칼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어 A씨는 서울 광화문 집회로 추정되는 시위대 인파 속에서 집회 현장을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A씨가 올린 게시글들을 본 상당수의 시민이 "칼을 소지한 사람이 광화문에 있어 위험해 보인다"는 등의 내용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인스타그램과 스레드에 올라온 A씨 게시글 인스타그램과 스레드에 올라온 A씨 게시글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계정 정보 등으로 게시자 인적 사항을 특정한 경찰은 대전에 거주하는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게시글을 올린 건 맞지만, 칼 사진은 나를 방어하기 위한 것이지 누군가에게 위해를 가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게시글을 삭제한 A씨는 자신의 계정에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며 반성한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했다.

대전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자세한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사진 속 칼로 실제 누군가를 위협한 사실이 있는지 등도 종합적으로 파악해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wa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