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잡지 야오원자오쯔(咬文嚼字)가 선정한 2024년 10대 유행어가 2일 발표됐다. 중국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디지털화와 인공지능(AI) 등 첨단 융합을 나타내는 ‘수즈화’(數智化)와,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고령자의 힘을 나타내는 ‘인파리량’(銀髮力量) 등 중국인들의 삶을 반영하는 언어들로 구성됐다.
중국은 최첨단기술을 구사한 신형 공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AI를 제조, 설계, 교육, 의료, 금융 등의 분야에 도입, 기존형 산업의 ‘수즈화’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편 AI의 거버넌스를 중시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AI를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즈넝샹산’(智能向善)도 순위에 진입했다.
중국이 차세대 산업으로 평가하고 있는 ‘웨이라이찬예’(未來産業)도 유행어로 선정됐다.
중국에 비자없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지역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인 인플루언서의 중국 관광 동영상이 계기가 되어 확산된 ‘시티부시티’(city不city)도 순위에 들었다. 현대적이고 세련됐는지 여부라는 의미를 나타낸다고 한다.
직장 스트레스와 인간관계가 얽혀있는 상태를 나타내는 ‘반웨이’(班味)와 압박에 직면해도 여유를 가지고 대처하는 멘탈을 나타내는 ‘쑹츠간’(松弛感)도 유행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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