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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국가를 반역한 그들을 권좌에서 끌어내 역사의 심판대에 올려 단죄할 때까지 이 사태는 끝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윤석열 퇴진 시민 촛불 행동’ 집회가 열린다. 김 위원장은 “금융노조 깃발 아래 모여달라. 우리가 앞장서 내란 사태를 완벽히 종식시키고 대한민국을 이 위기에서 구해내자”고 외쳤다.
김 위원장은 “내란 수괴인 대통령은 탄핵 되지 않았고 주동자로 지목되는 군부 요인들 역시 아직 그 자리에 있다”며 “내란은 아직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 미수범들은 지금 유혈사태와 국지전과 전면전 등 더욱 참혹한 상황을 획책하고 있을지 모른다”며 “이 땅의 민주화뿐만 아니라 경제대국 대한민국을 만든 금융안정성과 국가신뢰도를 지키기 위해 10만 금융노동자가 나서야 할 때”라고 행동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긴박했던 그 밤, 금융노조는 즉각적 행동으로 한국노총 중 가장 먼저 ‘대통령 하야 촉구 및 총파업 게시’를 천명했다”며 “내란범 윤석열의 시간을 끝내고 국민의 시대를 열자. 대한민국 경제를 지키고 금융산업을 사수하자. 먼 훗날 우리 아이들이, 다음 세대가 우리에게 역사가 바뀐 그날 어디 있었냐고 묻는다면 투쟁의 가장 앞자리에서 모든 것을 걸고 싸웠다고 말해주자”고 힘줘 말했다.
금융노조는 지난 4일 오전 10시 30분 긴급 대표자 회의를 열고, 윤석열의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를 강력히 규탄하는 한편, 10만 조합원 조직화를 통해 ‘윤석열 즉각 퇴진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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