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생 동갑내기, 계열사 대표이사로…KB금융 세대교체 '신호탄'

1968년생 동갑내기, 계열사 대표이사로…KB금융 세대교체 '신호탄'

아주경제 2024-12-06 15:44: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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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이사 후보왼쪽 정문철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 후보 사진KB금융지주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이사 후보(왼쪽), 정문철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 후보 [사진=KB금융지주]
KB금융그룹이 1968년생 듀오를 주력 계열사 대표로 각각 선임하면서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쐈다.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금융시장에서 즉각적인 성과를 내면서도 혁신을 이뤄낼 인물을 전진 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KB금융그룹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는 6일 김재관 KB금융지주 재무담당 부사장과 정문철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그룹 대표(부행장)를 차기 KB국민카드·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 후보자로 각각 추천했다.

김재관·정문철 후보는 1968년 동갑내기로 대부분의 직장 생활을 KB국민은행에서 했다. 김 후보는 KB국민은행 기업상품부장·중소기업고객부장·기업금융솔루션본부장·경영기획그룹 대표 등을 역임한 뒤 올해 1월 K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이동했다.

정 후보는 KB국민은행 재무기획부장·전략본부장을 역임한 뒤 브랜드ESG그룹·경영기획그룹·중소기업고객그룹·개인고객그룹 등을 진두지휘하며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이들은 최근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서 소상공인, 사회 저소득층 등 지원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권에서는 50대인 이들이 대표이사로서 속도감 있는 실행력을 활용해 조직을 기민하고 역동적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2년차를 맞는 만큼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조직에 입힐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계열사별 후속 인사에서도 세대교체 분위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대추위 관계자는 “시장포화, 성장 정체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검증된 경영관리 역량과 변화·혁신의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신뢰와 상생을 기반으로 고객·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들과 함께 성장하고 나아 갈 수 있는 KB금융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권 관계자는 “KB·신한 등 최근 계열사 대표급 인사를 발표한 금융그룹들은 세대교체 의지를 명확히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은행을 비롯해 각 계열사에서 이뤄질 후속 임원 인사는 지켜봐야겠지만 이런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김재관·정문철 후보는 이달 중 KB국민카드·KB라이프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최종 심사·추천과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내달 1일부터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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