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를 의심해 초등학생 자녀가 보는 앞에서 아내와 장인 등 가족을 살해하려고 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살인미수를 받는 A씨를 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0시47분께 수원에 위치한 자신의 주거지에서 아내 B씨, 장인 C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다.
A씨는 B씨의 목과 손 부위 등을 찔렀으며 이를 말리던 C씨의 목 부위도 여러 차례 찌른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B씨는 중환자실에서 최근 일반 병실로 옮겼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범행 당시 A씨의 초등학생 두 아들이 이를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아이들이 초등생인 것을 감안해 살인미수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은 우선, 살인미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지난 3일 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오는 조만간 검찰에 A씨를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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