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허정무 출마자가 제기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관리규정 개정' 전문 공개 요청에 "대한체육회 승인 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년 1월8일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허정무 출마자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축구협회가 지난달 12일 이사회를 통해 축구협회장 선거관리규정을 개정했다"며 "개정된 규정에 대해선 일부 내용만 보도됐고, 아직 전문이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몽규 회장을 제외한 다른 후보들은 선거 규정도 모른 채 선거 준비를 해야 하는 아주 불공정한 상황"이라며 "협회는 하루빨리 개정된 선거관리규정 전문을 공개하고, 개정된 내용의 공정성 여부를 면밀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축구협회는 "현재 대한축구협회 회장선거관리 규정은 대한체육회 승인절차를 밟고 있다"며 "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확정된 규정을 협회 홈페이지에 게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장선거관리규정 개정은 이사회 의결 후 체육회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협회에 따르면 체육회는 지난 10월2일 종목 단체 대상으로 회장선거관리규정 권고안에 대해 설명하고 개정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협회는 지난달 12일 이사회를 통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관리규정을 개정한 뒤 체육회에 보고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축구협회장 선거는 2025년 1월8일 열리며, 이달 25~27일 후보 등록이 진행된다. 새 회장 임기는 1월22일 정기총회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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