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자 우리ESG] 유한재단, 북한 출생 대학생 장학금 수여식 진행

유한재단 장학금 수여식. 유한양행 제공 [뉴스락]

[뉴스락] 유한재단(이사장 김중수)은 오늘(6일) 오전 서울 대방동에 위치한 유한양행 본사 대강당에서 '2024년도 북한 출생 대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장학금 수여 대상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을 통해 추천 선발된 100명의 학생들이다. 총 3억원 규모로, 100명의 학생들에게 각 1년치 300만원씩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한재단 김중수 이사장,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 김열홍 R&D총괄사장 등 유한 관계자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관계자, 장학금 수혜자 등이 참석했다.

유한재단은 유한양행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에 의해 설립됐고, 선구적인 교육가로서의 삶을 살아온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했다. 

지난 1970년 설립이래 올해까지 54년간 매년 우수 특성화고 학생과 대학생을 선발해 연 인원 8천600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올해까지 지급된 장학금 총 규모는 310억원에 이른다.

2017년부터 북한 출생 대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 기반을 위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기존 유한재단 장학금과 더불어 북한 장학생 장학금 수여까지 더해져, 유한재단과 유일한 박사의 인재양성 의지가 그 의미를 더한다.

김중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한재단의 장학금은 유일한 박사님의 ‘기업의 이익은 사회에 환원한다’라는 신념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라며 "유일한 박사께서 9살 때 미국에 건너가서 낯선 땅에서 일하며 공부해 혼자 힘으로 기업을 설립했듯이 학생 여러분들도 각자가 처한 여건 속에서 삶을 개척해 나가고 스스로의 능력을 키워 나감으로써 새로운 사회에 성공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유일한 정신을 마음에 간직하며 살아가게 되기를 기원하며 훗날 북한에 사는 동년배들에게도 큰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