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인베이전의 시대, “K-POP은 BTS, K-뷰티는 에이피알”

[CEONEWS=박수남 기자] 1960년대 영국의 음악은 미국을 점령했다. 메카시즘의 광풍과 스푸트니크 쇼크로 인해 경직된 미국 사회에서 브리티시 인베이전으로 일컬어지는 비틀스의 문화공습은 가히 치명적이었다.

60여 년이 흐른 지금. 한국의 문화는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고, 브리티시 인베이전이 단순히 문화에 한정되었다면 K-인베이전은 문화를 포함하여 음식과 뷰티에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고 있다.

K-POP과 K-FOOD는 소개가 필요 없는 하나의 현상이 된 지 오래고, 이제는 K-뷰티가 차세대 K-인베이전 시대의 핵심 첨병이 되고 있다.

K-뷰티의 핵심은 글로벌 홈 미용 기기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의 기업들이다. 특히 에이피알은 2019년도 1천만 불 수출을 달성한 데 이어 2024년 2억 불을 수출하였다. 5년 만의 20배의 성장. 그 성장의 결과물 절반이 해외시장에 거둔 성과다.

블랙핑크의 음원이 해외 팬들의 귀를 사로잡은 것처럼 에이피알의 ‘메디 큐브 에이지알(AGE-R)은 2021년 출시 이후 올해 3분기까지 국내외에서 약 25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글로벌 홈 미용 기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그 결과 에이피알은 2억 불 수출의 탑 수상이라는 결실을 이루었다.

K-POP에서 K-FOOD. 그리고 이번에 K-뷰티까지. K 인베이전은 종목을 가리지 않고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에이피알의 2억 불 수출의 탑을 시작으로 K 뷰티가 K-POP을 넘어서는 K 트렌드의 주력이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