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탄핵 가결까지 국회 지킨다"… 원내 비상 총동원령(상보)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의원과 당직자, 보좌진들에게 총동원령을 내리고 국회 본청 집결을 지시했다. 사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내란사태 관련 특별성명'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될 때까지 당내 의원들과 당직자, 보좌진에게 총동원령을 내리고 국회 본청에 집결할 것을 지시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긴급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모든 사람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될 때까지 총동원령을 내렸다"며 "비상상황실은 오늘 오전부터 가동된 상태로 상황실장은 박성준 원내 수석대표가 맡고 있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합참 전투 통제실을 방문해 '병력을 더 투입해라' '계엄 해제돼도 내가 또 한 번 하면 된다'는 발언을 했다는 제보가 있다.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하지만 현재 상황이 엄중해서 언론에도 공유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수본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려면 선제 조건으로 이번 내란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되는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을 체포해서 수사할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들에 대한 직위해제가 필요하지만 그 권한이 대통령에게 있기 때문에 이를 촉구하는데 그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수본이 수사 의지가 있다면 서울청장과 경찰청장을 즉시 체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