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지지글 “패도 돼?” 댓글 남긴 주짓수 선수…자격정지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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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지지글 “패도 돼?” 댓글 남긴 주짓수 선수…자격정지 1년

센머니 2024-12-06 12: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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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센머니=강정욱 기자]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을 반대하는 한양여대 총학생회의 지지글네 "패도 돼?"라는 댓글을 남긴 서울시 주짓수회 소속 선수 A씨가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6일 서울시주짓수회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소속 선수에 대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주짓수회는 "징계혐의자는 2024. 11. 12. 한양여대 총학생회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한 '여자대학은 왜 존재해야 하는가'라는 제하의 글에 '패도 돼?'라는 댓글을 작성함으로써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체육인의 품위를 훼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대상자가 본 사안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사과문을 작성해 게시하는 등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점, 대상자의 연령이 어리고 본회에 선수 등록한 이후 징계 혐의 사건이 처음으로 발생한 점 등을 감안해 2024년 12월 5일로부터 자격정지 1년으로 정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2일 한양여대 총학생회 '한결'이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에 연대하겠다는 내용의 입장문에 서울시주짓수회 소속 선수 A씨가 "패도 돼?"라는 댓글을 남기며 논란이 된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서울시주짓수회는 의견문을 통해 "불필요하고 폭력적인 언행을 한 A선수를 대신해 사과드린다"며 "몇몇 분이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해당 사건을 충분히 설명해 주셨다. 내용이 폭행 또는 선수 품위 유지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 상위단체의 규정에 따라 임시 스포츠 공정위원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농성을 시작한 지 23일 만인 지난 4일 본관 점거 해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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