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는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불릴 만큼 영양이 풍부하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채소다. 비타민 C와 K,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에 유익한 재료로 손꼽힌다. 그러나 이 귀한 양배추도 잘못 보관하면 금세 신선함을 잃고 맛과 영양이 떨어지게 된다. 냉장고는 대부분의 식재료를 보관하는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양배추를 단순히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만으로는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기 어렵다. 냉장 보관 중 수분이 빠져나가거나 산화가 일어나 맛과 영양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배추를 가장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올바른 방법을 따라야 한다.
양배추 보관 자료사진.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되었습니다. / 위키트리=ImageFX
양배추를 반으로 자르고 그냥 냉장고에 두면 단면이 금방 검게 변하고, 수분도 빠져나가면서 신선함을 잃는다. 이런 변색을 막으려면 식초가 큰 도움이 된다. 식초의 산성 성분이 산화를 억제해 단면의 변색을 예방해준다. 자른 부분에 식초를 살짝 발라 비닐 랩으로 감싸면, 양배추가 더 오래 신선하게 보관될 수 있다.
양배추는 수분이 핵심이다. 냉장고 안의 건조한 공기에 노출되면 금세 신선도가 떨어지기 마련. 이럴 때는 양배추 심지를 도려내고 물에 적신 키친타월을 심지 부분에 덮은 뒤 랩으로 감싸 보관하면 된다. 키친타월이 양배추의 수분을 유지해줘 더 오랫동안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냉장고에서 오래 보관한 양배추를 요리하기 전에는 세척이 필수다. 세척 방법에 따라 양배추의 품질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흐르는 물로 씻는 것도 괜찮지만, 농약이 걱정된다면 소금물이나 식초물에 5분 정도 담가 두고 헹구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이렇게 하면 잔류 농약을 제거할 수 있다. 시판 야채 세정제를 사용할 때도 마찬가지로 깨끗하게 헹궈 세제가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양배추를 냉장고에서 오랫동안 신선하게 유지하려면 겉잎을 떼어내고 속배추를 겉잎으로 감싸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이렇게 하면 겉잎이 속의 수분을 보호해 마르거나 갈변되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양배추의 줄기는 잎보다 먼저 썩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줄기 부분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배추는 생으로 먹을 때 가장 많은 영양소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살짝 데치거나 볶아서 먹어도 그 맛과 영양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샐러드, 스무디, 쌈채소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어 한 가지 방법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양배추 하나로 여러 가지 요리를 시도하면서 매일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냉장고에 양배추를 단순히 보관만 하면 신선도와 맛이 줄어든다. 위의 방법을 활용해 올바르게 관리하면 더 오래, 더 신선하게 사용할 수 있다.
양배추 자료사진.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되었습니다. / 위키트리=ImageF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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