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스웨덴 SMR 개발 회사와 협력해 스웨덴을 비롯한 유럽 시장소형모듈원전(SMR, Small Modular Reactors) 사업 확장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지난 5일 한국-스웨덴 전략산업 서밋 행사에서 스웨덴 민간 SMR 개발사인칸풀 넥스트(Karnfull Next AB)와 스웨덴 SMR 사업 개발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날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크리스티안 셸란 칸풀 넥스트 대표이사와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그리고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칸풀 넥스트는 스웨덴 민간 원자력 전력회사 칸풀 에너지가 설립한 SMR 개발사로, 현재 SMR 발전소 운영을 위해 스웨덴 남동부 2개부지 사전 조사를 완료한 상태다. 삼성물산은 칸풀 넥스트와 함께 관련 기술선정,환경영향평가 등 발전소 건설을 위한 후속 작업에 바로 착수할 예정이다.
삼성물산과 칸풀 넥스트는 2032년까지 SMR 발전소를 건설, 생산되는 전기를 스웨덴 내 데이터센터에 직접 공급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에도 다수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동시에 데이터센터를 지속 유치해 복합 캠퍼스 형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6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와 루마니아 SMR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현재는 기본설계(FEED, Front-End Engineering Design)를 공동 수행하고 있다. 이번 스웨덴 시장에서의 협력을 통해 삼성물산은향후 유럽 시장 SMR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DL이앤씨(375500)가 지난 5일 디타워돈의문 사옥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 보고회를 실시했다.
DL이앤씨는 지난 6월 서울시 산하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열어 혁신기술,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 바 있다.
DL이앤씨는 해당 공모전에지원한 스타트업 중 최종 선정된 3개 스타트업과 기술검증을 진행해 왔다. 또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선정된 1개 스타트업도 이날 성과 보고회를 통해 기술검증 결과를 공유하고 사업본부와 협업 여부 및 향후 투자연계 가능성을 검토 받았다.
성과 보고회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컨워스(3D 가상화 및 효율적인 데이터관리) △모넷코리아(IoT스마트 계측 솔루션) △새임(스마트AI 안전보건교육 시스템) △글로텍(BIM 기반 수량, 공사비 산출 자동화 시스템)이다. 스타트업의 참석자들은 각 사의 핵심 기술, 이번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 향후 성장 로드맵 등을 발표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혁신적인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의 많은 참여가 있었고, 기술검증 과정은 각 사가 개발 중인 신기술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었다"라면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DL이앤씨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신공영(004960)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사회공헌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신규 인증을 받았다.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으로 매년 모범적인 문화예술후원 사업을 진행온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수여된다. 2015년 첫 인증을 시작으로 올해로 10년차를 맞았다.
한신공영은 2005년부터 베트남내 한국문화 확산과 한국-베트남간 전통문화 교류를 위해 양국을 오가며 베트남유학생 행사를 대규모로 개최해 왔다. 이외에도 서울미술협회과 주관하는 서울모던아트쇼 후원, 그래피티 공모전 개최 등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전개해 왔다.
특히 2022년부터는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김환기(1913-1974) 화백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환기미술관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하며 건설과 문화예술의 결합이라는 성공 사례를 남기기도 했다. 또한 일상에서 체험하는 예술을 주제로 'Ap, Art(앞, 아트)'라는 신규 키워드를 개발해 견본주택 전시회 등을 진행한 바 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한신공영은 ESG경영 확대를 목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전개해왔고,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이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을 통해 인정받아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예술을 짓고, 건축을 그린다는 한신공영의 브랜드 철학 하에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반그룹이 KB증권과 손을 잡고 새로운 금융 시너지를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호반그룹은 KB증권과 '지속가능한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이홍구 KB증권 사장 등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괄적 정보 교류와 사업 기회 공유를 목적으로 한다. 양사는 △기업금융 자문 및 주선 △자금운용·조달 △신기술투자조합·사모펀드 투자 △신사업 발굴(ESG·탄소중립 등)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국내 대표 증권사인 KB증권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호반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홍구 KB증권 사장은 "호반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신속한 정보 공유와 맞춤형 금융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양사가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금융과 기업의 모범적인 상생모델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4일 '2024년 사랑나눔기금 전달식'을 진행,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약 2억3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진행됐으며, 엄홍석 현대엔지니어링 커뮤니케이션실장과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사랑나눔기금은 전사적으로 나눔문화를 확산하고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해온 모금활동이다. 임직원이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지정하면, 회사가매월 급여에서 공제해 기금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올해 사랑나눔기금은 약 2억3000만원이 모였다. 임직원 1081명이 참여해 1억1500만원을 모금했으며, 회사 차원에서도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통해 1억1500만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사랑나눔기금 모금에 대한 임직원의 관심과 참여가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임직원의 마음이 담긴 사랑나눔기금이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이 지난 5일 열린 2024년 대한민국공공성 실천 대상 시상식에서 ESG경영대상 분야에 선정됐다.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한국공공사회학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공공성실천대상은 공공성 강화를 위해 투철한 사명감과 남다른 열정으로 실천해 온 국회의원,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 자치단체장, 학자, 언론인, 활동가 등을 8개 부문에서 선정해 수상한다.
박 부회장은 △정무학술장학재단 설립을 통한 장학금 수여 △라오스 지역에서 국제 사회 공헌 활동 △갑을의료재단 산하 병원의 지역 주민의 건강지킴이 활동 및 수술비 지원 △KBI동국실업의 탄소저감 실적 국제인증 획득 등 그룹의 다양한 ESG활동을 진두지휘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부회장은 이날 수상소감에서 "더욱 엄격해지는 글로벌 ESG 요구상황에 직면한 기업의 어려움은 가중될 수밖에 없지만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현하면서 성장만큼 지역주민과 함께 행복을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며 "갑을의료재단을 중심으로 계열사 마다 더욱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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