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터보 출신 김정남이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내고 있는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터보 김정남, 열심히 살아가는 멋진 근황
12월 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터보 원년 멤버 김정남이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낮에는 양식장에서 근무하고, 밤에는 밤무대에 오르는 일상을 공개했습니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가리비 양식장에 취업한 것인데요. 밤에는 밤무대에서 가수로서의 존재감을 잃지 않고 있었습니다.
또 그는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는 직업이지 않을까 해서 도전하게 됐다"며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물건을 팔기도, 팬들과 소통하기도 한다. 예쁜 말들을 해 주시니까 삶의 기폭제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터보 시절 사기 재조명
먼저 그는 과거 터보 활동을 하다가 연달아 사기를 당하고 연예계를 지웠다 밝혔습니다. "종국이랑 방송하고 있는데 검찰 수사관이 들이닥쳤다. 우리 마음은 어떻겠냐. 이거 진짜 뭔가 잘못된 건가 보다 생각해서 그때 도망을 갔다. 알고 봤더니 우리가 그때 사기를 당한 거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그렇다고 한 거에 비해서 벌이도 별로 없었다"고 고백했습니다.
터보 탈퇴에 대해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나도 방송국에서 춤추고 노래하고 싶고 방송은 못하니까 거기에서 오는 괴리감이 있다. 오만 생각이 다 난다. 그래서 지금은 어떤 일이 들어와도 닥치는 대로 한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 과정 속에서 김정남은 과거 가혹한 스케줄과 부당한 수익분배도 모자라 사기까지 당해, 그룹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터보 탈퇴 후에는 대인기피증과 마비 등을 겪었다 밝힌 바 있습니다. 동시에 공황장애가 찾아와 10년째 공황장애 약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는 "명치 부근에 돌덩이가 들어 있는 것 같다. 그 상태에서 심장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두근두근 거린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털어놨습니다.
밥 같이 먹을 사람
김정남은 "진짜 힘들 때가 있었다. 공황 장애도 심해지고. 사람들 만나고 비지니스를 해야 하는데 커피 한 잔 마실 돈이 없더라. 매형이 보루인 거다. '형, 나 사람들이랑 커피 한 잔 마셔야 하는데' 하면 10만 원을 준다. 작은 매형한테는 굵직하게 달라고 했다. 100만 원만 빌려주세오요 하고"라며 힘들었던 경제 상황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김정남은 "여자친구도 만나봤는데 이상하게 결혼까지는 안 되더라. 7년 정도 만났는데 결혼으로 이어지지 않으니까 타격이 있더라. 나는 결혼 못 할 팔자인가보다 싶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잡았습니다.
그는 "배가 고프니까 밥을 먹는 거고, 혼자 사니까 혼자 먹는 거고, 밥 먹을 때마다 아유. 밥 좀 같이 먹을 사람 없나 싶다"며 외롭게 지내는 일상을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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