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다선(6선)인 조경태 의원은 ”대통령의 직무 정지를 빨리 해야 한다“며 여당 의원 중 처음으로 탄핵에 공개찬성 입장을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오직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국민만을 생각해야 할 때라고 저는 믿는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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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저는 어제 준비 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이번 탄핵에 대해서는 통과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새로이 드러나고 있는 사실 등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탄핵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면 대통령 직무는 즉시 정지된다.
한 대표는 ”어젯밤 지난 계엄령 선포 당일에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 등을 반국가 세력이라는 이유로 고교 후배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체포하도록 지시했던 사실, 대통령이 정치인들 체포를 위해서 정보기관을 동원했던 사실을 신뢰할 만한 근거를 통해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그렇게 체포한 정치인들을 과천의 수감장소에 수감하려 했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었던 것도 파악됐다”고 부연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불법적으로 관여한 군 인사들에 대한 인사 조치조차 하고 있지 않고 여인형 방첩사령관조차 인사조차 하고 있지 않다. 그리고 이번 불법 계엄이 잘못이라고 인정하지도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경우에는 이번 비상계엄과 같은 극단적인 행동이 재현될 우려가 크다”며 “그로 인해서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국민들을 큰 위험에 빠뜨릴 우려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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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의원은 최고위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그 행위 자체가 위헌적이고 불법적”이라며 “대통령의 직무 정지를 빨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이라도 본회의를 열어 탄핵 표결해야 한다는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며 “하루라도 빨리 시간을 더 단축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여당은 이날 오전 11시 비상 의원총회를 개최, 탄핵 사태에 대한 대응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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