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ICD)의 철도 수송이 평소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6일 의왕ICD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화물열차 수송 대수는 상행 5대, 하행 5대 등으로 확인됐다.
지난 4일 상·하행 화물열차가 총 23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평소의 절반 가량으로 줄어든 셈이다.
물동량 역시 전날 1천306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였으나, 이날 786TEU로 40% 가까이 감소했다.
화물열차 1대는 33량으로 1량에 2~3TEU 적재가 가능하다.
의왕ICD 관계자는 “철도노조 파업 기간의 화물열차 수송 대수는 앞으로 상행 5대, 하행 5대 등 10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철도노조는 ▲기본급 정액 인상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지급률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 4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열차별 운행률은 KTX 73.8%, 여객열차(새마을호·무궁화호) 67.4%, 화물열차 40.9%, 수도권전철 83.3%로 감축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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