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중단 10.3%·보살핌 돌봄 미운영 0.6%로 큰 차질은 없어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6일 전국 학교 비정규직연대회가 파업을 강행했지만, 급식과 돌봄 등에서 큰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파업에는 부산 전체 학교 664곳(초·중·고등·특수학교, 단설 유치원) 중 247곳(37.1%)에서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체 교육공무직원 1만2천398명 중 실제 파업에 동참한 인원은 956명(7.7%)인 것으로 교육청은 파악했다.
전체 학교 664곳 중 급식을 중단하기로 한 학교는 69곳(10.3%)인 것으로 나타났다.
급식이 중단된 학교에는 빵이나 우유, 떡, 과일 같은 대체식이 지급될 예정이며 희망하는 학생은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방과 후 교실과 돌봄 서비스를 말하는 '보살핌 늘봄'을 제공하는 학교 299곳(911 교실) 중 보살핌 늘봄을 미운영하는 곳은 4개 학교(6실·0.6%)에 그쳤다고 교육청은 전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비조합원이 많아 실제 파업에 동참한 인원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본다"면서 "급식이 중단돼 대체식이 지급되고 늘봄교실이 보통 때와 다르게 운영되는 학교를 중심으로 학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윤수 부산 교육감은 급식이 중단돼 대체 급식이 지급되는 학교를 찾아가 현장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부산교육청 국·과장과 교육지원청 간부 공무원들도 급식과 늘봄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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