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안중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 병력 투입은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이 지시했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조국신당 조국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차관은 ‘국회가 범죄자 집단 소굴이 됐다는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 대통령의 표현에 동의하냐’는 조 의원의 질의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무장한 군인이 유리창을 깨고 국회에 진입’과 관련해선 “이런 계엄에 군 병력이 동원된 것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반대해 왔고, 거기에 대해서 부정적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무장한 계엄군이 국회 유리창을 깨고 국회에 진입한 것과 관련해서는 "법리적 해석을 따지기 전에 군 병력이 동원된 것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냈다"고 해명했다.
‘박안수 계엄사령관 명의로 발표한 계엄사령부 포고령을 누가 작성했느냐’는 질문에는 “작성 주체는 제가 확인할 수 없고, 제가 지금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국방부에서 작성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특전사 707부대가 계엄군으로 투입되는 과정에서 실탄을 지급했는지 여부를 묻는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는 “특전사령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실탄지급은 없었다”고 답했다.
3일 밤 국회에 계엄군이 투입된 직후 취재진에 찍힌 대다수 사진에 담긴 모사탄 장착이나 탄알집 없는 총기에 대해 국방 차관이 재차 확인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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