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명품관에서 색채 추상작가 하태임의 작품을 8일까지 전시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하태임 작가는 파리 국립미술학교 출신으로 '컬러밴드(색띠)'라는 특유의 화풍으로 유명하다. 강렬하고 다채로운 색의 띠를 역동적이고 조화롭게 배치한 작품들이 특징이다. 작가는 색을 '내면과 만나기 위한 언어'로 표현하며, 곡선의 컬러밴드를 이용한 대표작인 '통로(UN PASSAGE)'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통로' 시리즈는 캔버스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곡면의 색띠를 여러 번 덧칠한 작품이다. 하나의 색띠는 수차례에서부터 많게는 십여 회 물감의 겹침으로 만들어 내 정제된 색채와 형태가 세련된 느낌을 준다.
이번 전시에선 통로 시리즈 작품 총 23점을 전시 판매한다. 작품 가격은 900만~4000만원대이며,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 5층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정진희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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