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호가 레이스 도중 돌연 항복을 선언한다.
tvN ‘일요일엔 핸썸가이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및 소재를 직접 찾아 나서는 일요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8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경상남도 지역 국가 유산 찾기 빙고 레이스의 최종 승리 팀이 가려질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첫 회 당시 운동선수 출신다운 특유의 불꽃 승부욕과 도발적인 입담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예능 원석’으로 우뚝 선 신승호가 레이스 도중 돌연 항복을 선언해 또 한 번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연인즉슨 ‘가이즈’ 팀 차태현, 김동현, 신승호가 열의에 불타 레이스를 펼치는 도중 ‘핸썸’ 팀 진이 오프닝 때 획득한 ‘상대 팀을 원하는 때에 재울 수 있는 30분 낮잠권’을 발동시킨다. 제작진이 마련한 인스턴트 잠자리로 ‘끌려간’ 세 사람은 강제 공복 낮잠에 울분을 쏟아내던 것도 잠시, 코까지 골며 숙면의 세계로 빠져버린다고. 이중 신승호가 천하 태평한 형들의 모습을 지켜보다 돌연 ‘항복’이라는 두 글자를 꺼내 든 사연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런 가운데 예능 경험치 충만한 눈치 100단의 차태현이 레이스에 임하는 신승호의 행적들을 곰곰히 지켜보다가, 예능 새내기의 허점을 단숨에 간파해 웃음을 더한다. 이에 레이스 초반, 형들을 쥐락펴락하는 도발적인 입담을 뽐내던 신승호가 일순간 뒤집힌 전세에 진땀을 쏟으며 의외의 허당미(어리숙한 매력)를 뿜어낸다는 후문.
과연 BTS(방탄소년다) 진이 절묘한 타이밍에 발동한 ‘30분 낮잠권’으로 전의를 상실해버린 신승호가 특유의 불꽃 승부욕을 되찾을 수 있을지, 예능 원석이 맞닥뜨린 리얼 버라이어티 잔혹사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방송은 8일 저녁 7시 40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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