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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은 지난 5일 방송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출연자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서를 미리 써보며 집단 심리극을 진행한 가운데 박하선은 “저는 중학교 종교 시간에 목사님이 해보라고 하셔서 해봤는데 생각보다 엄청 울었다. 오늘 목표는 안 울고 싶어서 담담하게 적어봤다”고 전했다.
이어 박하선은 남편 류수영에게 “여보 안녕? 먼저 가서 미안해. 걱정이 되진 않네. 마음이 놓여. 잘 키울테니까”라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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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알림장 확인 잘하고 준비물 잘 챙겨주고 아이가 얘기하면 리액션 너무 크게 하지 말고 담담히 아무렇지 않게 들어주면 우리 딸이 술술 얘기 잘할 거야.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서 일하지 말고 그동안 미안하고 고마웠어”라며 “그리고 아이가 성인이 되고 재혼했으면 좋겠어”라고 덧붙였다.
또 박하선은 딸에 대한 사랑을 가득 전하며 “엄마는 우리 딸이 엄마라고 불러줘서 정말 행복하고 좋았어. 엄마가 세상에서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이었어. 고마워, 태어나줘서. 사랑해 우리 아가”라며 “둘 다 천천히 잘 살다가 우리 다시 꼭 만나”라고 마무리했다.
유서 읽기를 마친 박하선은 “저는 항상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 유서를 써놨었다. 동생이 가고 나서”라며 “이걸 읽어본 적은 없었는데 소리를 내서 읽어보니까 더 와닿는다. 어제도 별거 아닌 걸로 (남편이랑) 투닥거리고 왔는데 읽다 보니까 고마운 게 많다”라고 느낀 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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