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란 사태 특위' 결성… 위원장엔 김민석

민주당, '내란 사태 특위' 결성… 위원장엔 김민석

머니S 2024-12-06 07:49: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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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기 위해 특별 대책 기구를 결성하고 김민석 의원을 단장으로 임명했다. 사진은 지난 4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사퇴촉구 탄핵추진 비상시국대회’에서 규탄사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기 위해 특별 대책 기구를 결성하고 김민석 의원을 단장으로 임명했다. 사진은 지난 4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사퇴촉구 탄핵추진 비상시국대회’에서 규탄사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기 위해 특별 대책기구를 결성했다.

지난 5일 뉴스1에 따르면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긴급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백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윤석열 12·3 내란 사태 특별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책위는 내란 사태와 관련한 조사 활동과 더불어 현재 준비하고 있는 상설특검, 국정조사, 청문회 등 다양한 차원에서 조사·조치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계엄군에 의해서 벌어진 피해 상황 등에 대한 여러 자료를 수집해 공개할 것"이라며 "(계엄군 피해상황에 대한) 아카이빙(특정 기간 필요한 기록을 파일로 저장 매체에 보관해 두는 일) 역할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이 이번 윤석열 12·3 내란 사태 특별 대책위의 단장을 맡았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8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계엄령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윤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발언과 이른바 '충암파'(충암고 출신 동문) 중 한 명인 김용현 전 대통령경호처장의 국방부 장관 임명을 계엄령 의혹 제기의 근거로 삼았다.

민주당은 이날 대책위 산하의 비상 경제상황실도 구성했다. 대책위는 비상 경제상황실과 더불어 전날 구성된 계엄상황실을 산하에 두기로 했다. 계엄상황실장은 안규백 의원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수석대변인은 "비상 계엄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국제적으로도 국민들에게 미치는 피해가 크다"며 "계엄 선포 상황이 왜 벌어졌는지, 해당 상황을 잘 정리해서 외신들에게도 설명할 수 있는 역할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책위 구성 배경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거취야말로 대한민국의 최고 리스크"라며 "당이 총력을 다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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