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아프리카학부 주최, 주한 탄자니아대사관 협력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케냐, 탄자니아, 콩고민주공화국 등 동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널리 사용되는 스와힐리어 말하기 국내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가 국내에서 처음 열린다.
한국아프리카학회 등에 따르면 7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미네르바 콤플렉스 국제회의실에서 '제1회 아프리카 스와힐리어 말하기 대회' 본선 및 시상식이 개최된다.
대회는 한국 내 스와힐리어 학습자들에게 언어 능력을 표현할 기회를 제공하고, 스와힐리어권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외대 아프리카학부가 주최하고, 주한 탄자니아대사관이 협력한다.
대회 참가자는 '아프리카에서 펼칠 나의 꿈', '스와힐리어의 재미와 묘미' 등 4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이야기와 학습 성과를 발표하면 된다.
대회는 만 16세 이상 한국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대회 준비위원회(위원장 전온리 한국외대 교수)는 전국 단위 예선 참가자 55명 중 원고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자 11명을 선발했다. 본선에서는 발표 능력을 중심으로 최종 심사가 이뤄진다.
대회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주한 탄자니아대사의 표창장이 수여된다. 1등은 150만원, 2등은 30만원, 3등은 2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는다.
전온리 준비위원장은 "스와힐리어는 아프리카 중동부 지역에서 2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중요한 언어"라며 "한국인 학습자들에게 실질적인 언어 활용 능력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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