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3연패를 달성한 울산 HD가 각 대륙 최고의 팀들과 자웅을 겨룬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6일 오전 3시(한국 시각) 미국 마이애미에서 2025 FIFA 클럽 월드컵 조 추첨을 진행했다. 울산은 김광국 대표이사와 ‘레전드’ 현영민 해설위원이 조 추첨에 참석했다,
울산은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포인트 2위 자격으로 이번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 K리그 유일 클럽 월드컵 출전팀 울산은 조 추첨 이전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알아흘리(이집트), 위다드 AC(모로코), CF 몬테레이, 클루브 레온(이상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 브라질 명문 보타포구와 3번 포트에 이름을 올렸고, 조 추첨 결과 울산은 플루미넨시(브라질), 도르트문트(독일), 마멜로디 사운더스(남아공)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개최국 등 8개 팀이 참가하며 2000년 처음 시작한 클럽 월드컵은 2005년 대회부터는 6개 대륙 클럽 챔피언만 참가하는 대회로 바뀌었고 2007년부터 2023년 대회까지는 개최국 포함 총 7개 팀이 참가했다.
FIFA는 2025년 대회부터 4년 주기로 총 32개 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변경했다.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조 1~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 경쟁을 이어가는 구조다. 울산은 앞서 확대 개편 이전 2012년, 2020년 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이번 클럽 월드컵에선 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도 여럿 출전할 전망이다. 축구 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민재가 활약 중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C조에서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벤피카(포르투갈)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 축구의 간판으로 성장한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타포구(브라질), 시애틀 사운더스(미국)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대표팀 중앙 미드필더 박용우가 중원을 지키는 알아인(아랍에미리트)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위다드 AC(모로코)와 G조에 묶였다.
◆ 2025 FIFA 클럽 월드컵 조 편성 결과
A조: SE 파우메이라스(브라질), 포르투(포르투갈), 알아흘리(이집트), 인터 마이애미(미국)
B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타포구(브라질), 시애틀 사운더스(미국)
C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벤피카(포르투갈)
D조: 플라멩구(브라질), ES 튀니스(튀니지), 첼시(잉글랜드), 클루브 레온(멕시코)
E조: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우라와 레드(일본), 몬테레이(멕시코), 인테르(이탈리아)
F조: 플루미넨시(브라질), 도르트문트(독일), 울산HD(대한민국),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G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위다드 AC(모로코), 알아인(아랍에미리트), 유벤투스(이탈리아)
H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파추카(멕시코),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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