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제1노조 서울교통공사노조, 제2노조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제3노조 올바른노조와의 임단협 교섭을 모두 마쳤다. 개별 교섭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공사는 1노조와 오전 2시쯤, 2노조와 오전 2시55분쯤, 3노조와는 오전 4시35분쯤 합의안에 서명했다.
1·3노조는 교섭이 타결되면서 예고했던 총파업을 철회했다. 2노조는 파업하지 않기로 결정한 상태였지만 최종 교섭에는 임했다.
총파업 전 극적 타결은 노사 양측이 한발 물러서면서 가능했다. 임금은 노조가 물러섰다. 당초 6.6% 임금 인상을 요구했던 1노조와 7.1% 인상을 요구한 3노조는 공사의 2.5% 임금 인상안을 받아들였다.
노사는 인력 충원안에도 합의했다. 1 노조는 2026년까지 총 정원의 10% 이상 규모인 2000여 명을 감축하겠다는 구조조정 계획 철회하고 인력 운영 정상화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최종 교섭에서 공사는 630명의 인력 충원을 제시했고 노조는 이를 받아들였다.
2호선 1인 승무제 도입에서는 사측이 한발 물러섰다. 최종 교섭에서 사측은 "노동자와 이용 승객의 안전을 고려해 도입을 중단하겠다"고 제안했고 노조는 이를 받아들였다.
공사는 올해 처음으로 3개 노조와 개별 교섭을 진행했다. 기존에는 1·2 노조가 단일 교섭을 진행했고 MZ 노조로 불리는 제3노조는 올해부터 교섭권을 얻었다. 이날 협상에는 지난 4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파업안이 부결돼 파업 계획이 없던 제2노조도 참여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