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사격 황제' 출신의 진종오(45) 국민의힘 의원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임기 연장이 좌절된 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을 향해 날을 세웠다.
진종오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기흥 회장의 꼼수, IOC 위원 연장 무산으로 막히다'라는 제목을 글을 게재했다.
진종오 의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IOC 위원 임기 연장은 무산됐다. 이는 단순히 한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부끄러운 리더십이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 시대의 변화를 상징한다"며 "한국 체육계는 이제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고민해야 할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저는 11월 27일, 이기흥 회장의 재임 중 부적절한 행태를 지적하고 그의 연임에 반대하는 서한을 IOC 집행부에 보냈다. 오늘 그 진심이 통했다"며 "이 회장은 현재 만 69세로 IOC 정년(70세)을 1년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한국인 IOC 위원 지위를 유지 꼼수를 앞세워 체육회장 3선 도전을 선언했지만, 국제 스포츠계는 그의 행보에 더 이상 신뢰를 보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진종오 의원은 "체육계는 이제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공정과 투명성을 고민해야 한다. 한국 스포츠의 미래는 낡은 관행이 아닌, 혁신적인 리더십과 신뢰를 바탕으로 세워져야 한다. 오늘의 결정을 계기로 더 많은 변화가 시작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국을 대표했던 전직 국가대표 선수로서, 국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체육계를 반드시 바로 세우겠다. 이기흥 회장과 같은 낡고 부끄러운 리더십이 더 이상 한국 체육을 대표하지 못하도록, 끝까지 싸우겠다"며 "한국 체육이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국제적 위상을 다시 세우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