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도쿄도가 지난 5∼6월 도내 집회 등에서 나온 "한국인·베트남인은 일절 거부" 등의 표현을 '헤이트 스피치'(혐오 발언)로 인정했다고 교도통신이 5일 보도했다.
도쿄도가 전문가 회의를 열어 이번에 혐오 발언으로 인정한 표현은 "일본에 있으면 곤란해요. 쿠르드족도 인정할 수 없고 중국인, 한국인, 베트남인 일절 거부합니다"와 "쿠르드족을 내쫓아라" 등이다.
다만 도쿄도는 이런 표현이 나온 장소나 발언자 등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지는 않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도쿄도는 외국인에 대한 혐오 표현 확산 방지를 위해 조례로 혐오 발언 여부를 판단하는 절차가 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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