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공유가 과거 발언에 대해 해명하며 소신을 밝혔다.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의 공유 인터뷰가 진행됐다.
인터뷰를 앞둔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대통령에게 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가결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4일 오전 추가 담화를 통해 계엄 해제를 선언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를 똑똑히 회상한 공유는 "어제 스케줄이 오전에 있었다. 나름 공부 아닌 공부를 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채팅방이 난리가 난 거다. 무슨 일인가 싶어서 생중계로 보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영화 속에서 봤던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고, 제 인생에 있어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발생했다. 다른 분들과 똑같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뜬 눈으로 밤을 지샜다. 계엄령이 해지되기 전까지 잠을 못 이뤘다"라며 애탔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제가 상상력이 풍부해서 그런 것인지 이 다음에 예상치 못한 다음이 있을 수 있겠다 싶더라. 1차적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후 공유는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을 한 패션지 인터뷰에서 언급한 내용이 다시금 수면 위로 오르며 곤혹을 겪었다.
이에 대해 그는 "정치적으로 이용당한다는 생각도 들었고, 유튜브 채널에서 제 의도와 의사를 말한 적 없는데 확대 해석하고 여러가지 해석이 덧대어져서 줄세우기하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 마음이 실제로 그렇지 않기 때문에 거기에 반응하지 않았다"라며 "이 시국에 또 한 번 '끌올' 되는 걸 보면서, 20년 넘게 이 연예계에서 일을 하면서 여러 상황을 많이 접하고 겪고 있는데 한 인간으로서 회의감이 들기도 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공유는 "그렇게 살지 않았고 그렇지 않다"라며 "잘못된 역사의식이나 도덕성, 윤리로 살지 않았고 이틀 전에 일어난 일에 있어서 모두와 같은 마음이다. 답답하고 화나는 마음으로 생중계를 지켜봤던 사람"이라 강조했다.
이어 "정확한 팩트는 제 20대 초 중반에, 연예계라는 곳이 어떤지 잘 모르고 지금보다 생각이 짧았던 때 서면으로 작성한 한마디"라며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어떤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 수 있었던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다. 신중을 기했어야 하는 워딩이 아니었나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명인으로서 여러 가지 일을 겪어야 하는 것에 대해 "감내할 수 밖에 없는 일 같다"라며 "원래 최대한 받아들이려고 하는 편인데, 저도 사람이니까 속이 썩겠지. 어떻게 하겠나. 너무 힘들면 떠나지 않겠나. 극단적이긴 하지만, 하다 하다 너무 힘들면 저도 사람이니까 쉴 수도 있고, 은퇴하겠다는 건 아니다.(웃음) 여행을 갈 수도 있다"고 털어놨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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