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농부' 박재욱이 재출연해 이유리에게 가정 폭력을 휘둘렀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마지막 회에서는 시즌 3 출연자 박재욱이 1년 6개월 만에 재출연했다.
박재욱의 주장
이날 박재욱은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렸다. 어찌할 방법을 모르겠다"라며 "아내랑 같이 안 산 지 10개월 됐다. 아내가 아이를 데리고 나가서 이혼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아내가 놀러 나가 연락이 안 됐고, 아이 하원 시간까지 지키지 않아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그래서 부부 싸움을 했는데, 아내가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가버렸다"라고 주장했다.
확고한 이혼 의사, 이유리
그러나 이유리는 "현재 아는 언니의 집에서 지내고 있다. 원래 친정에 있었는데, 동네에서 한 번씩 남편과 마주쳐서 다른 도시로 도망치듯 옮겼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남편과 이혼하고 싶은데 만나기는 힘들어서, 제 생각을 전달하고 싶어 이 자리에 나왔다"라고 인터뷰를 수락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고딩엄빠3' 출연 후 남편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라며 "남편이 집으로 친구들을 부르는 일이 많았다. 그날도 남편의 초대로 친구들이 집에 놀러 왔었다. 남편이 술을 마신 친구들에게 '자고 가라'고 했고, 아침에 눈을 떠 보니 이미 남편이 일을 나가 집에 없는 상태였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다시 그 지옥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다. 좋은 아빠가 아니라서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이혼 의사를 밝혔다.
이어 "불편한 상황이었지만 남편이 없으니 내가 그 친구들을 챙길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아들의 하원 시간은 지켰다"라고 하소연했다.
두 사람의 의견이 상반되자 인교진은 "둘 중 한 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반면 서장훈은 "아내가 20분 늦게 왔다고 주장하는데, 그것 때문에 분노하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돌이킬 수 없는 잘못
박재욱은 아내 가출 후 잘못된 선택을 한 적 있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이유리는 "밥 안 챙겨주고 말을 상냥하게 한 것도 아니다. 그게 맞을 만큼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하루에 한 번 기본으로 싸우고 사이가 틀어지면서 서로 막말하고 뺨을 때리거나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거나 했다"라고 주장했다.
박재욱은 이를 인정했다. 서장훈은 "미쳤나 봐.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거냐"라며 "손을 댄다는 건 남자가 하는 가장 비겁한 짓이다"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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