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2025시즌 전력 보강을 착실히 이어가고 있다. 키움은 베테랑 외야수 김동엽에 이어 베테랑 투수 장필준까지 영입하면서 불펜 보강에도 성공했다. 키움은 메디컬 테스트까지 철저하게 진행하면서 장필준과 계약을 결정했다.
키움 구단은 5일 장필준과 연봉 4000만 원에 2025시즌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장필준은 미국 무대 진출 뒤 한국으로 돌아와 2015년 신인 2차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다. 2016시즌 56경기 등판(72이닝)으로 1군 마운드에 자리 잡기 시작한 장필준은 2017시즌 56경기 등판(67.1이닝) 4승 8패 2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 4.68로 팀 핵심 불펜 역할을 맡았다.
장필준은 2018시즌에도 61경기 등판(66.1이닝) 5승 5패 6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 4.34, 74탈삼진으로 맹활약했다. 장필준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도 발탁돼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장필준은 2019시즌에도 61경기(69.2이닝) 등판 3승 3패 11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 3.62 53탈삼진으로 호성적을 계속 만들었다.
하지만, 장필준은 2020시즌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2020시즌 31경기 등판-2021시즌 41경기 등판-2022시즌 19경기 등판으로 점차 비중이 줄어든 장필준은 2023시즌 17경기 등판 평균자책 7.91로 크게 무너졌다. 2024시즌 1군 등판은 단 한 차례에 머물렀다. 지난 3월 24일 1군 등판 뒤 퓨처스팀으로 내려간 장필준은 퓨처스팀에서도 시즌 6경기 등판에 그쳤다. 마지막 퓨처스리그 등판도 7월 10일이었다.
장필준은 팔꿈치 통증으로 최근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 구단도 장필준의 팔꿈치 상태에 대해 면밀하게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키움 관계자는 "장필준 선수가 팔꿈치 굴곡근 손상 증상을 겪어서 제대로 등판을 하지 못했다고 들었다. 병원으로 가서 장필준 선수의 팔꿈치에 대한 메디컬 테스트를 크로스 체크로 진행했는데 80% 정도 회복됐다고 하더라. 내년에 이르면 4월 중순 늦어도 5월 초까지는 복귀가 가능하다고 나와 계약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키움은 이에 앞서 장필준과 마찬가지로 삼성에서 방출됐던 외야수 김동엽을 영입하기도 했다. 2016년 신인 2차 9라운드 전체 86순위로 당시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었던 김동엽은 2017시즌 22홈런과 2018시즌 27홈런으로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선보였다.
이후 김동엽은 KBO리그에서 보기 힘든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유니폼으로 바꿔입었다. 2019시즌 60경기 출전 42안타 6홈런에 그쳤던 김동엽은 2020시즌 115경기 출전 타율 0.312, 129안타, 20홈런, 74타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동엽은 2021시즌부터 흐름이 다소 꺾였다. 김동엽은 2021시즌 69경기 출전 4홈런-2022시즌 30경기 출전 2홈런-2023시즌 69경기 출전 5홈런을 기록했다. 2024시즌엔 젊은 야수진의 약진으로 제대로 된 출전 기회조차 부여받지 못했다. 김동엽은 2024시즌 8경기 출전 2안타 기록만 남긴 뒤 방출 통보를 받았다.
키움은 우타 거포 자원의 필요성을 느끼고 베테랑 외야수 김동엽과 손을 잡았다. 이어 베테랑 우완 장필준까지 영입하면서 2025시즌 전력 보강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방출 신분이 됐다가 키움이라는 새 보금자리를 찾았기에 두 선수의 절실함이 더 기대되는 분위기다.
키움 관계자는 "두 선수 모두 방출이라는 큰 아픔을 겪으니까 좋은 동기부여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 또 장필준 선수는 곧바로 결혼식을 올린다고 하더라. 내년 시즌 경기를 뛰어봐야 알겠지만, 좋은 베테랑 선수를 영입해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계약을 마친 장필준도 "결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키움 구단이 큰 선물을 주신 것 같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젊은 투수들에게 솔선수범하는 선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비시즌 동안 철저히 준비해서 내년 시즌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키움 히어로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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