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체국 집배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부터 취업준비생을 노린 스미싱까지, 전자금융사기 수법이 더욱 교묘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피해 사례와 예방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집배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범죄자들은 실제 우체국 번호와 유사한 전화번호를 사용하여 신용카드 배달을 빙자해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실제 집배원은 배송지를 사전에 파악하므로 수취인에게 따로 문의하지 않는다"며, 의심스러운 전화나 문자를 받으면 즉시 우편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취업준비생을 노린 신종 스미싱이 급증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서류 합격을 가장해 화상면접을 핑계로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면접비 지급을 빌미로 신분증 사본을 요구하는 등 취업준비생의 절박한 심정을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디지털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이동연 국민피해대응단장은 "휴대전화 개통 단계부터 안전이 검증된 사이트에만 접속하도록 설정하는 방안을 통신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전국에 '스마트폰 보건소'를 설치해 디지털 취약계층이 손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KISA는 이러한 진화하는 금융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을 통해 QR코드 안전성 확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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