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뉴스영 공경진 기자) 의왕시가, 5일 시의회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에서 보훈수당 5만 원 인상안을 채택하며, 내년부터 국가유공자 등에게 지급되는 보훈수당이 인상될 전망이다. 이번 인상안은 국가유공자의 예우와 복지 향상을 목표로 추진되어 왔다.
시는 지난 2일 열린 제2차 정례회에서 ‘의왕시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수정개정안을 긴급 제출했다. 해당 조례안은 기존에 의회에서 논의되었던 안이 폐기된 이후 시에서 빠르게 재정비한 것으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의 권익 증진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개정안에는 보훈수당을 기존보다 월 5만 원 인상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의왕시와 의회가 제출한 동일한 안으로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에서 시가 제출한 안이 최종 채택되었다. 이로써 내년부터 의왕시의 국가유공자 등 보훈수당은 매월 인상된 금액으로 지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올해 초부터 보훈수당 인상을 위한 논의를 지속해 왔으며, 이번 결정은 그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복지를 위해 단계적으로 수당 인상을 검토하고, 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의왕시는 보훈수당을 경기도 내 다른 지자체보다 경쟁력 있게 제공하고자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이번 인상안이 적용되면 의왕시는 보훈수당 지급 수준에서 경기도 상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의왕시의회 김학주 조례등심사특별위원장은 “이번 조례 개정안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을 예우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의회는 앞으로도 시민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정책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오는 20일까지 이어지는 제2차 정례회에서 인상안을 포함한 조례 개정안이 최종 통과되면, 내년부터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게 인상된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지역 내 국가유공자들의 권익 증진과 지역사회 내 보훈문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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