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걸 평가원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브리핑에서 “국어·수학 영역 만점자가 전체의 0.2∼0.3%이고, 영어 1등급 비율도 적당하게 나왔다”라고 전했다.
이는 올해 수능이 내년도 의대 증원을 노리고 합류한 최상위원 N수생을 변별하지 못할 것이란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특히 수능 전 영역의 만점자 11명 중에서 고3 재학생은 4명이며, 나머지는 N수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태훈 2025학년도 수능 채점위원장은 “역대 어느 수능과 비교해도 난이도 관리를 잘했다고 평가한다”라면서 “수학의 경우 1등급 커트라인이 131점이고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인데, 9점 사이에서 변별이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의대 증원을 고려했을 때 최상위권 변별이 충분했냐는 질문에 관해 오 원장은 “국어 만점자는 1천55명, 수학은 1천522명”이라면서 “응시 수험생 대비 0.2∼0.3%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정도인데 최상위권 변별이 안 된다고 보기 어렵다”라면서 “영어도 적당하게 1등급 비율이 나왔다. 영역별로 종합하면 의대 증원을 고려하더라도 변별력은 충분히 확보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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