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은 연말까지 우크라이나에 대한 240억달러(약 34조원) 규모의 추가 지원금을 승인해달라는 조 바이든 정부의 요청을 거부했다.
존슨 의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안을 임시 예산안(CR)에 포함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은 차기 행정부가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 몇 주 전에 말했듯 트럼프가 당선되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전쟁의 역학 관계는 바뀔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그것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존슨 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 그 결정(우크라이나 지원 여부)을 내릴 위치에 있지 않다. 우리에겐 새로 선출된 대통령이 있고 새 총사령관이 그 모든 것을 지휘하도록 기다리고 따를 것"이라며 "그러므로 지금 우크라이나에 (추가) 자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백악관 관리예산국(OMB)은 지난달 말 의회에 보낸 3개월짜리 임시 예산안(CR)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240억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금을 요청했다. 이 중 80억달러는 우크라이나 군사 장비 제공 및 군 훈련 자금에 할당됐고 나머지 160억달러는 미국 무기 비축량 보충, 군사장비 수리 등에 쓰일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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