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5일 2명의 사장 승진과 75명의 임원 승진을 주 내용으로 하는 '2025년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2022년 164명에 달했던 신규 임원은 2023년 145명, 2024년 82명, 2025년 75명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 퇴임 임원은 이번 인사에서 공개하진 않았지만 감축 규모가 10~20%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인사에선 사장 승진자도 줄었다. 사장 승진자는 단 2명으로 2023년 8명, 2024년 6명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신규 최고경영자(CEO) 인사로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사장에 손현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부사장)이 선임됐다. 손 사장은 경영전략 설계와 재무 전문성을 살려 SK디스커버리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안현 부사장(N-S Committee 담당)도 사장으로 승진하며 개발총괄(CDO)을 맡아 고대역폭메모리(HBM) 마켓 리더십을 공고화하고 D램/낸드플래시 기술경쟁력 강화를 지휘한다.
SK는 경영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올해를 '수시 인사'의 원년으로 삼고 연중 인사를 계속해오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지난 10월 김종화 SK에너지, 최안섭 SK지오센트릭, 이상민 SK아이이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를 새로 선임했고, SK스퀘어는 7월 한명진, SK에코플랜트는 5월 김형근 사장으로 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성과를 낸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사장들은 유임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유영상 SK텔레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추형욱 SK이노베이션E&S, 박원철 SKC 사장 등은 모두 자리를 지켰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