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소장파 5인 "윤 대통령 임기단축 개헌" 제안

국민의힘 친한동훈계 소장파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을 제안했다. 사진은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소장파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임기단축 개헌 제안'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친한동훈계 소장파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관련 후속 대책으로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을 제안했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김예지·김상욱·김소희·김재섭·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들로부터 권위와 신뢰를 모두 잃었다"며 사태 수습을 위해 3가지를 제안했다.

이들은 "대통령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국민께 진실된 사과를 하라"며 "또한 이번 사태에 책임 있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임기 단축 개헌 등의 제안에 대해 "탄핵으로 인한 국정 마비와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여권 내부에서는 윤 대통령의 임기 단축 개헌 방안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야당이 이날 발의한 윤 대통령 탄핵안을 부결시킨 후 윤 대통령의 사과와 임기 단축 등을 골자로 하는 개헌을 추진하자는 것이다. 임기 단축은 지방선거와 함께 차기 대선을 치르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