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교수회 "비상계엄, 반헌법적 공권력 행사"

국립부경대 교수회

[부경대 제공]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국립부경대학교 교수회는 "지난 3일 한밤에 선포된 비상계엄은 반헌법적 공권력 행사여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5일 밝혔다.

교수회는 "윤석열 대통령은 교육 예산과 연구비 삭감도 모자라 헌법과 계엄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계엄선포의 요건도 갖추지 않은 비상계엄 선포로 교육 현장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퇴보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수회는 시국에 대한 대외 발언을 자제해 왔으나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르렀다"며 "교수회와 뜻을 같이하는 교수 일동은 시대착오적 행태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생각으로 윤 대통령 퇴진과 교육의 정상화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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