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30점 이상’ 삼성화재 파즐리의 거침없는 하이킥…V리그 최고 아시아쿼터는 바로 나

‘3G 연속 30점 이상’ 삼성화재 파즐리의 거침없는 하이킥…V리그 최고 아시아쿼터는 바로 나

스포츠동아 2024-12-05 15:26: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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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특급 아시아쿼터’ 파즐리(왼쪽)가 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V리그 원정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자 김상우 감독이 축하해주고 있다. 장충|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삼성화재 ‘특급 아시아쿼터’ 파즐리(왼쪽)가 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V리그 원정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자 김상우 감독이 축하해주고 있다. 장충|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삼성화재 아시아쿼터 공격수 파즐리(이란)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돋보인다.

삼성화재는 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쳤다. 1라운드 풀세트 접전 끝 패배를 되갚아준 삼성화재는 5승7패, 승점 18로 3위를 마크해 다시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단연 돋보인 선수는 아포짓 스파이커 파즐리였다. 서브 득점 2개, 블로킹 1개를 곁들인 그는 32득점의 가공할 만한 화력을 뽐내며 우리카드의 코트를 뒤흔들었다. 공격 성공률이 무려 63.04%에 달할 정도로 만점활약이었다.

물론 반짝 활약은 아니다. 정규리그 1라운드까지 다소 기복이 있었으나 2라운드 후반부터 완벽히 살아난 모습이다. 한국전력전에서 36점을 뽑았고, 대한항공전에선 32점을 책임진 뒤 우리카드 원정에서도 엄청난 폭발력을 보였다.

삼성화재가 외국인 주포로 활용하려던 그로즈다노프의 부진이 길어지는 탓에 파즐리의 경기력은 더욱 도드라진다. 신장을 활용한 타점 높은 공격에 더해 그는 수준급 수비도 보여주고 있다. 리시브를 곧잘 받아내면서 곧바로 팀이 공격에 나서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매 경기 주인공이자 조연으로 활약하는 삼성화재의 핵심이다.

파즐리의 활약은 어느 정도 예고됐었다. 시즌 개막에 앞서 일본 시즈오카에서 진행된 해외전지훈련에서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대부분 연습경기에서 파즐리를 중용했다. 사실 의도한 것은 아니다. 그로즈다노프가 합류 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린 탓에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마련했던 플랜B가 이번 시즌의 플랜A가 된 셈이다.

김 감독은 “파즐리의 책임감이 남다르다. 어려울수록 해결해야 한다는 절실함이 있다. 무엇이든 습득하려 하고 장점은 더 발전시키려 한다”면서 “훈련장이나 실전이나 겸손한 자세로 팀원들의 신뢰를 받는다. 팀에 굉장히 좋은 영향을 끼친다”며 엄지를 세웠다.

파즐리는 V리그 첫 도전을 앞두고 “리그 최다득점자가 되고 싶다. 항상 베스트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오늘도 좋지만 내일은 더 잘하리란 기대감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며 성공 의지를 보였다. 지금까지 파즐리가 약속을 충실히 지키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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