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극심한 우울증 증세를 고백했던 가수 토니안이 비상계엄 사태로 놀랐을 팬들을 위로하며 건강을 찾고 있는 근황을 알렸다.
4일 토니안은 자신의 SNS에 "너무 오랜만이죠? 동물농장 1200회를 맞이하며 건강히 복귀했어요.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과 감사를 드리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2018년부터 SBS 예능 'TV동물농장' MC로 활약 중인 토니안은 지난 1일 방송에서 감기에 걸렸다고 알리며 건강 문제로 부득이하게 프로그램에 불참했다.
토니안은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데 따뜻하게 입고 다녔으면 좋겠어요. 올 한해 마무리 함께 잘해봐요. 소식도 이제 자주 올릴게요"라고 덧붙였다.
지난 3일 밤부터 파장이 이어지고 있는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사태에 대한 걱정의 마음도 전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5분 경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4일 오전 1시께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재석 190인 중 찬성 190인으로 가결됐고, 비상계엄 선포 6시간 만인 오전 4시 30분께 윤 대통령은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토니안은 "어제 많이들 놀라셨을 텐데 몸과 마음 잘 추스리시길 바라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건강 문제로 고충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팬들의 안부를 먼저 챙긴 토니안은 지난 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 극심했던 우울증 증세를 고백한바 있다.
토니안은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에 출연해 1996년 그룹 H.O.T로 데뷔하게 된 과정부터 해체 후 사업가로 살아가던 삶의 이면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룹 생활을 하는 내내 자존감이 부족했다"고 말한 토니안은 그룹 해체 후 자신의 언변과 친화력을 내세워 사업을 시작해 성공했지만, 그 이후부터 외로운 삶을 살게 됐다며 우울증을 고백했다.
토니안은 "약을 8알 씩 먹어도 두통이 사라지지 않았다. 지인 추천으로 방문한 정신과에서 우울증과 조울증, 대인기피증까지 여덟 가지 증상을 진단 받았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또 "삶이 귀찮았다. 계속 나쁜 생각이 들었는데, 그 와중에 연예인이라 추하게 죽고 싶진 않았다. 멋지게 죽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가위로 머리카락을 자르다가 실수로 귀를 베어서 피가 나고, 엘리베이터 거울을 머리로 들이박기도 했는데 기억이 없었다"며 정신적으로 피폐했던 삶을 고백했다.
팬이 선물해 준 책을 읽다가 다시 삶에 대한 희망을 찾게 됐따면서 "내려놓지 않으면 이겨낼 수 없더라"며 솔직한 경험담을 함께 전하면서 우울증을 극복한 사례로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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