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KIA 선수들. 스포츠동아 DB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차지한 KIA 타이거즈는 얼마나 큰 보너스를 거머쥘까.
KBO리그 규정 제47조 ‘수입금의 분배’에 따르면, KBO는 포스트시즌(PS) 입장수입 중 행사 및 경기 진행에 들어간 제반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의 20%를 정규시즌 우승팀 상금으로 먼저 시상한다. 나머지 금액에서 KS 우승팀에 50%, 준우승팀에 24%, 플레이오프(PO)에서 패한 팀에 14%, 준PO에서 패한 팀에 9%,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패한 팀에 3%를 지급한다. PS 입장수입의 일부는 PS 야구장 사용료 및 유소년 발전 비금, 행사 비용 등의 제반 비용으로 지출된다.
올해 PS는 총 16경기가 열렸다. 전 경기가 매진됐고, 총 35만3550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KBO가 집계한 올해 가을야구 16경기의 입장수입은 약 145억8855만 원이다. 40%로 예상되는 제반비용 58억3542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87억5313만 원)의 20%인 약 17억5062만 원을 정규시즌 우승 상금으로 먼저 챙긴다. 여기에 나머지 70억250만 원의 50%인 35억1252만 원을 KS 우승 상금으로 거머쥔다. KBO로부터 받는 금액만 약 52억6314만 원이다.
또 KBO리그 10개 구단은 KS 우승 시 KBO로부터 받은 배당금의 50%까지 모기업이 보너스를 지급할 수 있도록 합의한 바 있다. 52억6314만 원의 50%는 26억3157만 원이다. 즉 KIA 선수단이 올해 통합우승으로 거머쥘 수 있는 최대 금액은 약 78억9472만 원에 달한다.
한편 올해 KS에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삼성 라이온즈는 약 16억8060만 원, PO에서 패한 LG 트윈스는 9억8035만 원, 준PO에서 패한 KT 위즈는 6억3022만 원, WC 결정전에서 패한 두산 베어스는 2억1007만 원의 배당금을 받을 전망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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