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총파업 돌입한 철도노조 “증원 아닌 감원하는 정부···임금체불로 대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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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총파업 돌입한 철도노조 “증원 아닌 감원하는 정부···임금체불로 대접하나”

투데이코리아 2024-12-05 14:38: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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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서울역 인근에서 진행된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출정식'. 사진=김유진 기자
▲ 5일 서울역 인근에서 진행된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출정식'. 사진=김유진 기자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동지들과 함께 손잡고 반드시 승리를 이뤄내겠다.”
 
엄길용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5일 열린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총파업 출정식’에서 “우리의 요구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정당하다”며 이같이 총파업을 선포했다.
 
엄 위원장은 “우리는 현장에서 일하면서 다치지 않고 죽지 않고 일할 수 있게 노동권 강화를 위해서 함께 투쟁하고 있다”며 “철도를 포함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공공성을 확대하고자 함께 투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인력을 증원해야 하는데 오히려 정부는 인력 감축을 밀고 있다”며 “현장에서 불규칙한 근무를 하면서 제대로 된 대접을 못 받고 있는데 오히려 임금을 체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엄 위원장은 지난 2016년 당시 박근혜 정부의 탄핵과 철도노조의 파업을 언급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 2016년 성과 요금제 폐지를 위해 공공기관 동지들과 함께 파업했고, 철도 동지들은 무려 74일 간의 파업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결과 성과 요금제는 폐지되었고 박근혜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기폭제 역할을 했다”며 “더 많은 동지들이 연대하고 함께 투쟁할 수 있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정부는 지금 공공기관 혁신안이라 쓰고 인력 감축, 구조조정 정책을 얘기하고 있다”며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강정남 서지본쟁대위원장도 이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한 통도 발송되지 않았던 행안부의 재난 문자와 관련해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정부는 비상계엄 때도 재난 문자를 발송하지 않았으면서 철도노조의 투쟁에 대한 것은 뿌리고 있다”며 “우리의 정당한 파업 진행이 재난인 것이냐”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저들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의 단결이 흔들리는 그 순간이 두렵다”며 “저들의 혼란은 우리의 승리다. 우리는 오늘부터 두려움 없이 나아간다”고 밝혔다.
 
한편, 철도노조는 전날(4일) 임금인상, 4조 2교대, 공정한 승진제도 도입 등 여러 쟁점을 두고 사측과 절충을 진행했으나, 양측이 이견을 보이며 막판 교섭이 결렬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최명호 철도노조 위원장은 “그들이 정당한 요구를 외면했고, 이는 결국 철도노동자의 안전과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철도노동자의 권리와 안전을 지키고 무너져 가는 공공철도를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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