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박정희 존경' 20년 전 발언 끌올에 회의감 고백..."너무 힘들면 언젠가 떠나지 않겠나"

공유, '박정희 존경' 20년 전 발언 끌올에 회의감 고백..."너무 힘들면 언젠가 떠나지 않겠나"

살구뉴스 2024-12-05 14:23: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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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전 자신의 정치 성향을 드러낸 배우 공유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 논란과 맞물리면서 논란이 된 가운데 오늘(5일) 인터뷰에서 과거 자신의 발언에 대한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공유, '박정희 존경' 20년 전 발언 끌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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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공유가 지난 2005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정치 성향'을 드러낸 발언이 다시금 회자 되면서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당시 공유는 '당신이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남자 세 명은?'이라는 질문에 '나의 아버지, 마이클 조던, 그리고 박정희'라고 답했습니다. 공유의 발언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 논란과 함께 다시 재조명되면서 '독재 정권' '비상 계엄'을 지지하는 발언이 아니냐는 의혹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공유의 역사 인식, 정치 성향에 대한 의문을 가지며 이 발언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움직임도 이어졌습니다.

 

박정희, 계엄령 선포했던 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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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가 언급한 박정희 전 대통령은 제5·6·7·8·9대 대통령으로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입니다. 군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군사 독재 정권'의 상징으로, 국가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저해한 '공포정치' '부정부패'를 주도한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1961년 5.16 군사정변 직후 국회를 해산시키고 정치 활동을 금지, 정부 기관과 언론 기관을 장악했고 1965년 한일기본조약으로 국민적 저항이 일어나자 계엄령을 선포한 '폭군'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로 다시 한번 수면 위로 오르는 최악의 정치인입니다.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는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이후 45년 만에 발생했습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냥 냅더라 좌우어디든 지지하고 말할 수있게 서로 밥줄은 끊지 말자", "가수 이승환은 좌파라고 욕하더니 공유는 그럴 수 있다고 말하네", "난 박통 윤통 극혐하긴 한데 그래도 둘을 비교하는 건 쫌", ""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공유 "정치적으로 이용당한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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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논란에 대해 공유는 "20년 전 일이다. 20대 초중반에 연예계가 어떤 곳인지 모르고, 생각도 짧고 신중하지 못했던 때 서면으로 한 패션지에서 작성했던 한마디가 20년 동안 꼬리표처럼 이슈가 나올 때마다 따라다니고 있다."라며 입장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어떤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 수 있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신중을 기했어야 했던 워딩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저는 잘못된 역사의식이나 도덕적, 윤리적 의식을 가지고 살지 않았다는 건 분명한 팩트다. 이틀 전의 일도 다른 분들과 같이 답답하고 화나는 마음으로 생중계를 지켜본 사람이다. 저에게는 그냥 실수일 수 있지만 해프닝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러며 "빈번하다고 생각지는 않는데 정치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저는 정치적으로 이용당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제가 유명인이어서, 확대해석되고 해석이 것대 져서 줄 세우기 한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불편하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공유 "너무 힘들면 언젠가 떠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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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는 "제가 실제로 그렇지 않기 때문에 그런 기사나 이슈에 대해 굳이 반응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안 한다. 하지만 또 한 번 끌올 되는 걸 보면서 20년 넘게 연예계에서 일하며 여러 상황을 접하게 되는데 솔직하게 인간으로서 회의감이 들 때도 있다. 저뿐만 아니라 저와 같은 입장의 다른 분들도 다 똑같은 텐데 제가 그냥 감내할 수밖에 없는 일 같다. 원래 최대한 받아들이려고 하는 편이지만 가끔 저도 사람이니까 뒤에서 속이 썩기도 한다. 너무 힘들면 언젠가 떠나지 않겠나?"라며 은퇴나 휴식에 대한 발언 비슷하게 해 깜짝 놀라게도 했습니다.

공유는 "극단적으로 말한 건데, 하다 하다 너무 힘들면 저도 사람이니까 쉴 수도 있고, 어딘가 여행을 갈 수도 있고... 은퇴는 아니다"라고 다급히 말을 정정하며 "하지만 저를 지지해 주는 팬들이 저에게 동기부여도 해주시고 위로나 힘을 주신다. 그 힘으로 버틴다"며 가끔 이런 일로 부대낌을 겪을 때 팬들의 응원으로 견뎌냄을 밝혔습니다.

'힘들다'는 고백을 공개적으로 한 공유는 "보시는 분들이 제가 연기한 캐릭터의 이미지까지 덧대어서 이럴 거다, 저럴 거다라고 상상하시고 마치 실제 제가 그런 사람인양 고착화 되는 것도 있는 것 같다. 저는 유튜브 예능에서건 인터뷰 자리에서건 최대한 공유와 공지철의 차이가 없는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 의사와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나오는 그들만의 해석이 힘들다"며 대중의 오해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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