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에서 살아보기 자료화면<제공=하동군> |
6개월간 11기에 걸쳐 전국 예비 귀농·귀촌인 100명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4박 5일 동안 하동의 마을을 방문하고, 농장을 견학하며 귀농·귀촌인 및 지역민과 교류했다.
참여 후기와 입소문이 퍼지면서 마지막 11기에는 2.4: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프로그램 강사로 귀농·귀촌인과 마을 주민이 참여해 생생한 경험담과 실질적인 조언을 전달했다.
경기도 과천에서 온 참가자 김진숙 씨는 "하동의 숨은 풍경과 마을 사람들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참가자 중 일부는 하동으로 귀농·귀촌을 결정했다.
11월 말 기준으로 1명이 귀촌했고, 2명이 월셋집을 구해 하동살이를 시작했다.
3명은 귀농·귀촌을 준비 중이며, 딸기 농사를 준비하던 김판우 씨는 딸기 농가에서 일자리를 구했다.
참가자들은 단체 소통방을 유지하며 하동으로의 귀농·귀촌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
SNS에 올라온 참가 후기 역시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하동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하동군 인구의 4%인 1652명이 귀농·귀촌에 성공했으며, 올해도 16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귀농귀촌 별천지 하동'으로 자리 잡은 배경에는 깊이 있는 프로그램과 꾸준한 지원이 있다.
군 관계자는 "하동을 알리는 데 프로그램이 큰 역할을 했다"며 "내년에도 체류형 관광과 귀농·귀촌 지원을 지속해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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